반만년 지켜온 우리 민족의 험난한 역경 나라를 위하여 바쳐진 목숨과 그 피를 생각하면 언제나 숙연한 생각이 들며 온몸이 가볍게 떨려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서해상의 교전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메어지는 슬픔을 느끼며 한 편으로는 이 나라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하여보는 계기가 되곤 한다. 서해교전이 일어난지 3년이 지난 오늘에야 그 장소에서 추모식을 할 수있다고 국화 한송이를 준비하겠다는 아버지, 그리고 서해교전 전사자의 부인이 조국에 목숨을 바친 남편에대한 홀대가 서럽고 원망스러워 조국을 떠난다고 얼마전 고국을 등진 영웅의 아내를 보면서 누가 그를 그렇게 서로웁게 하였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저려옵니다. 내 형제가 또는 부모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그 날을 기념하는 현충일, 국민의 일원 또는 그민족의 구성원이라면 오늘만은 슬을 팔지도 먹지도 말자는 운동이 일어났으면 한다. 이제 국토를 침투하여 우리 군인을 사망케한 그 정권을 달래기 위하여 그들의 눈치를 보거나 우리 국민들이 나라를 등지게하는 슬픔이 없도록 공직자는 물론 국민들을 그들을 위로하였으면 한다. 김 영 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