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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사견의 위협, 이렇게 피하라
이름 bayer 작성일   0000.00.00

다음의 글은 다음미디어에 게제된 경향신문의 한기홍〈객원기자〉 의 글중 회원님들께 도움이 될 부분만 발췌하여 게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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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상처받기 쉬운 동물이다. 칭찬과 질책에 민감한 동물이라는 뜻이다.

아무리 난폭한 개라도 제대로 훈련받으면 사람을 함부로 공격하지 않는다.

식용 도사견이 위험한 이유는 그들의 맹렬한 성질이 평생 아무런 훈련이나 제재도 받지 못한 채 방기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우선 유기된 도사견을 만나면 절대 접근해선 안 된다. 대부분의 식용 도사견은 인간 혐오와 욕구 불만에 가득 차 있다.

맹견 전문 수의사들은 도사견 등 맹견류의 상당수가 허리를 굽히고 자신의 머리를 만지는 행동에 공포를 느낀다고 말한다.

머리를 두드리면 자신이 제압당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도사견이 꼬리를 흔드는 것을 반가움의 표현으로만 생각하면 오해다.

꼬리를 수직으로 세워 좁게 흔드는 것은 상대를 맞았을 때 도망가야 할지 공격해야 할지 망설이는 상태다.

이때 개를 만진다면 바로 공격해올 수 있다. 도사견은 풍모부터가 워낙 험상궂기 때문에 이같은 개를 처음부터 만질 만큼 담력이 큰 사람은 드물다.

보자마자 혼비백산 도망치는데 이같은 행동이 오히려 화를 자초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침착하게 ‘걸어서’ 현장을 벗어나는 것이 그나마 위험을 피하는 요령이다. ‘크르렁’ 하고 이빨을 드러내지 않고 소리를 낼 때가 가장 위험하다.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다. 몇 년 간 도사견으로 인한 사망 사고의 희생자는 대부분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이었다.

평소 거주 지역의 환경을 잘 살펴 애당초 이같은 위험에 이들을 노출시키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권군 사건에서 보듯, 어린이와 노약자는 도사견을 물리적으로 이겨낼 힘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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